AraYU - 아라유 리뷰?

얼마 전에 학교 커뮤니티인 고파스에서 홍보글을 보았습니다.

'아라유'라는 신상품이 나왔는데 한 번 먹어보고 리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요리에 그래도 관심이 있던지라, 바로 신청을 하고 아라유를 받았습니다.
-> 다른 것보다 라유라는 것에 상당히 흥미가 있었습니다. 중화요리나 일본에서 교자에 찍어먹을때 쓰는 것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찾기가 어려웠죠;;

전 지방에서 신청을 했는데 번거로우실텐데 택배로 보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이런 170g의 잼과 같은 유리병에 담겨서 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은 '아라유'의 간략한 정보가 적힌 종이가 왔습니다

본문은 하나의 글자와 토씨 틀리지 않고 그대로 옮겼습니다.

<전문>
1. 일본식 '라유'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한 제품
2. '청량고추, 마늘, 땅공, 소고기, 김치 등' 국내산 건강재료로 만든 웰빙 소스
3. 맨밥에 비벼 드셔도 고유의 맛이 밥을 맛있게 해줍니다.
(급할때 아침 먹을 경우, 야식)
4. 라면을 끓일 때 아라유 한 스푼을 넣고 끓이면, 라면 특유의 느끼한 맛 대신 시원하고 깨끗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식욕이 없을 때 밥맛을 찾아드립니다.
6.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 / 미용식품

다음과 같은 설명서? 비슷한 것이 왔습니다. 그리고 양식 같은 것이 왔는데 이에 맞춰서 서술해볼까 합니다.





1) 외관에 대한 평가

우선 외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먼저 위에 사진처럼 병의 디자인은 괜찮게 나왔습니다.

빨간 소스를 강조하기 위하여 검은색 라벨지를 쓴 것은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달랐습니다. 솔직히 전 비위가 좀 약한 편입니다



처음 열었을 때, 강한 향은 물론이거니와 라유를 베이스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기름이 많았습니다.

보기도 좋은것이 먹기도 좋다고 하는데 전 처음에 좀 거부감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2) 밥에 비벼 먹는 경우? 아니면 라면에 비벼먹는 경우

2)-1 라면에 넣어보자.

이 리뷰를 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라면'을 끓일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것에 끌렸습니다.

전 라면을 무지 좋아합니다. 한국라면은 물론이고 일본라멘도 엄청 좋아하죠 그래서 저희집에는 라면이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그만큼 라면을 좋아했기때문에 라면에 넣을 수 있는 소스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설명서에는 다른 말이 없고 '라면을 끓일 때 한 스푼을 넣으면 라면 특유의 느끼한 맛은 사라지고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줍니다'

한 번 해봅시다!!

푸라면 이거 맛있죠~~ 녜녜~~ 맛있을 꺼에요[김창후]

애용하는 라면 냄비에 면과 스프 그리고 아라유를 한 스푼 투척하고 끓여봅니다,

 

완성이다!! 이제 저 막걸리 사발에 들어먹어야지!!! 음하하하 드디어 내가 라면의 느끼한 맛을 정복해보는거구나!!

........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설명에는 느끼한 맛이 사라지고, 시원하고 깔끔해진다고 하였다만... 저에게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아라유'라는 것 자체의 맛이 너무 강해서 신라만의 강한 매운맛마저 그냥 삼켜버리더군요...

그냥 아라유맛?만 나고.. 시원하기보다는 고추기름이어서 그런지 텁텁하였고, 이것이 밥에 비벼먹는 용도인지라

따로 간이 되어서 그런지 라면은 더욱 짜졌습니다.

.... 저에게는 정말 아니였습니다 아무리 짜더라도 국물까지 핥핥거리면서 다퍼먹는 저에게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고 깔끔하기 보다는, 텁텁한 맛이 너무 강했습니다

2)-2 밥은 어떨까? - 라유볶음밥을 만들어보자

첫 외관을 보고는 전... 밥에 비벼먹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만화책 '철냄비짱' 1부에서 나왔던 아키야마 짱식 라유 볶음밥을 베이스로 하여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만화책에서는 달걀, 양배추, 아키야마식 라유, 밥을 사용해서 만들었지만

전 일식 볶음밥에서 쓰는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와 파, 햄, 다진 마늘, 아라유, 밥, 달걀을 사용해보았습니다


밑 준비는 바로 해두었습니다. 졸리는 눈 비비면서 칼을 잡으니.. 힘들더군요

일반 중화계란볶음밥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 과정을 밟았습니다

먼저 냄비를 강한 불에 달군 다음 첫 기름을 두르고, 바로 첫 기름은 버리고 두 번째 기름을 다시 둘렀습니다
(이러면 설거지로도 씻어내지 못한 단백질이나 음식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어서, 볶음밥을 하는데 눌러붙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먼저 파와 다진마늘, 햄, 가쓰오부시(듬뿍)을 볶으면서 강한 향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밥을 같이 볶다가, 살짝 익으면 계란물을 뿌립니다. 밥알에 계란을 코팅하듯이 죽어라 볶습니다

이때에는 냄비질하는 것만 해도 버겁기 때문에 찍지는 못했네요

마지막에 아라유 한 스푼을 넣어서 볶아내면 완성입니다

보통은 황금색 아니면 약간 갈색빛을 내는 계란볶음밥이지만 아라유를 넣으니 붉은 빛이 약간 감돌더군요

방금 아침으로 해먹었습니다

음...

라면에서 느낀 것보다는 나은 맛이었습니다.

처음 라면을 끓이고 느낀 것은 '아라유'라는 소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라면이나 다른 양념이 된 요리에 첨가하기 보다는 볶음밥이나 볶음면 종류에 맞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예상이 맞았습니다. 이렇게 볶음밥을 하니 은은히 매운 향과 맛을 내더군요.

3) '아라유'의 세부평가

맛 - ★★★☆☆
-> 한국인들은 매운맛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제가 추구하는 매운맛과는 다른 길이었습니다. 전 담담하면서도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하지만 이처럼 묵직한 매운 맛은 맞지 않았습니다.

양- ★★★★☆
- 이 상품의 주요 고객층은 홀로 원룸 등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이나 독립한 직장인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먹기에 적당한 양인것 같습니다. 많은 것도 좋지만 자취를 하다보면 너무 많으면 먹지 못하고 썩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적당한 양 같습니다.

보관성 - ★★★☆☆
-> '처음부터' 냉장보관이라는 것이 좀 걸렸습니다. 파스타 소스나 다른 통조림도 처음에는 실온 보관을 하고 이후에 냉장보관을 하지만 이건 처음부터 냉장보관이더군요

병의 디자인 ★★★★★
-> 병의 디자인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빨간 소스와 검은 라벨 그리고 하얀색 설명 부분은 상당히 어울렸습니다

요리 활용도 ★★☆☆☆
-> 다른 분들 리뷰를 보면 밥에도 비벼드시고 비빔국수나 여러 요리는 하시지만 제가 하는 요리쪽에는 활용하기 어렵더군요.
요즘 일식에 관심이 있는지라 좀... 저랑은 맞지 않았습니다

4) 주관적인 총평.

4)-1 장점

- 뭐니뭐니 해도 이 제품의 장점은 간편하다는 것입니다. 간편하게 아침에 밥과 이것 한 숟갈이면 챙겨 먹을 수 있다는 거죠

대다수의 자취생들에게는 상당히 좋겠죠. 자취를 하다보면 처음 한 두달은 여러 요리를 해먹습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냥 밥통에 밥을 해놓구선 라면이나 간단히 사오는 것을 반찬 삼아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4)-2 단점

○ 원산지 표기

- 제가 받은 '아라유'의 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습니다

2. '청량고추, 마늘, 땅콩, 소고기, 김치 등' 국내산 건강재료로 만든 웰빙 소스2. '청량고추, 마늘, 땅공, 소고기, 김치 등' 국내산 건강재료로 만든 웰빙 소스

하지만 라벨을 읽었을때에는 다르더군요. 일단 소고기가 어떤 나라의 제품인지도 모르고 단순히 수입산이라고만 적혀있더군요.

요즘 어떤 음식점을 가도 특히 고기는 어디 원산지인지 다 적혀있고, 너겟과 같은 분쇄가공육에도 어떤 어떤 나라의 고기의 혼합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그냥 '수입산'이라고만 적혀있더군요

그리고 땅콩 또한 국산이 아니더군요
(여담이지만 중국산 땅콩보다 국내산 땅콩은 몇 배로 맛있습니다. 저희 집이 농사를 지어서 간혹 땅콩도 지어서 해먹는데... 술집에서 먹던 중국산 땅콩과는 차원이 다른 고소하고 단 맛이 납니다)

결국은 설명서가 잘못 표기 되었다는 거죠. 신라면 블랙도 표기때문에 한 번 데였는데 이거는 수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다이어트/ 미용식품? - 이게 몇 칼로리고 무슨 성분인거야?

- 다시 '아라유'의 설명서를 참고하겠습니다

6.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 / 미용식품

이 제품이 어떤 면으로 다이어드와 미용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특히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성분표에 상당히

민감해집니다. 저도 요즘 고시를 준비하느라 운동을 못하니 조금이나마 적은 칼로리와 염분이 함유된 것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 아라유에는 영양성분표가 표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이거는 크게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동네 문방구에서 파는 수입산 막과자에도 적혀 있는데... 여긴 왜 없는건지

○ 너무 강인한 맛

- 밥과 아라유 한 스푼만 넣고 비비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맛이 상당히 진하고 강하겠죠.

단순히 밥과 먹는 것은 좋겠지만, 너무 강한 맛으로 인해 다른 요리들의 맛이 묻혀 버린다는 겁니다

제가 겪은 경우가 바로 라면입니다. 시원하기 보다는 아라유의 강하고 무거운 맛이 라면을 삼켜버리죠

4)-3 보완점

○ 땅콩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거지만 이 제품에는 땅콩를 넣기 보다는 볶은 양파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볶은 양파는 단맛을 냅니다. 또한 아라유에 들어 있는 소고기는 양파와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샤리어 핑 스테이크'도 양파가 있었기 때문에 소고기가 더욱더 부드럽고 달고 맛있었죠

밥에 비벼먹는데 땅콩보다는 부드러운 볶은 양파가 먹기 더 좋지 않을까요?

5) 예상가격

- 아마도... 5천원정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병당

6) 마치며

- 졸업을 해서 전 본가로 내려와서 고시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요리하는 시간이 줄어서

리뷰를 하는데 더욱 시간이 들었던 점 죄송합니다.

이 리뷰는 저의 입맛을 반영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또 반응이 다르더군요

다른 분들의 리뷰도 보고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by 아르 | 2011/08/23 11:02 | ├Food & Cooking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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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이º at 2011/08/23 20:17
아주 찰진 리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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